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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일요일엔 참으로 오랜만에 빌리조(내 아이팟)를 꺼내 업데이트하고 음악 좀 들었다. 버스타고 가는 길에 작년에 나왔던 림프비즈킷 신보 골드 코브라 들었는데 텅텅 빈 버스 안에서 혼자 어깨춤 덩실덩실 추게 만드는 이 흥겨움은.. 아 오랜만에 들으니 더 신명나는구만.
한편, 프레드 더스트 목소리 들을 때마다 ㅍ의 말이 떠오른다. 내가 어느 날, 난 림프비즈킷 좋아해 노래방에서도 불러 그랬더니, 뭐?! 그 중국할머니?!ㅋㅋㅋㅋㅋ 하고 비웃었었디... 프레드 랩할 때 꼭 중국할머니가 막 화나서 잔소리하는 것 같다낰ㅋㅋㅋㅋㅋㅋ 뭐 이시끼 내 러비더비 프레디 더스티(이건 또 뭐야)를 욕하지 마! 했었지만 솔직히 그 후부터는 자꾸 납득이 간다. _최근 들은 좋은 앨범은 yuck의 yuck. 첫트랙 기타소리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계속 쭉 듣다가 여러번 돌려 들었다. 그렇게 배경음악으로 깔고 쉼없이 반복하고 있다보면 앨범 하나가 트랙 하나인듯 느껴지기도 하고, 트랙들 느낌이 비슷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고 뭐 암튼 좋다. ![]() ![]() ![]() 그나저나 팀 분위기가.... 일본여자+뚱보+너드+신경쇠약싸이코 뭐 이런 느낌의 조합? 무슨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 나오는 캐릭터 잘 잡힌 밴드를 보는 듯 한 느낌? _아침엔 디 유즈드 신곡도 하나 들었다. 난 좋은데 사람들 반응은 별로네. 하긴 뭐 솔직히 지금껏 좋아하는 밴드들 신보 들으면서, 왜 이 지경이지?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. 대부분은 그냥 신보 내는 게 좋고 그 밴드의 새로운 걸 들을 수 있어서 좋고 아주 단순하게. 그렇지 나는 막귀 오브 막귀라서.. 특별히 기억나는, 신보 듣다가 실망했던 경험이라면 예전 루나씨 좋아할 때 샤인 앨범 나오자마자 처음 듣고 류이치 목소리에 기겁했던 거=_= 헐 그 당시의 충격과 공포는.. 사실 언니가 류이치 슬레이브여서 옆에서 뭐라 말도 못 하고, 그그그그렇게 이상한 건 아닌 것 같기도 한 듯 싶기도 하고?! 이러고만 있었다. 그리고 심한 건 아니지만 엠씨알 신보들을 들을 때마다 2집은 넘사벽이구나 끊임없이 되새기게 되는 것 정도. 그나저나 작년 나름대로 베스트에서 음반 항목이 빠져있는 이유는 작년에 음악을 되게 안 들었기 때문에 딱히 꼽을 게 없어서. 그것도 다 드라마 때문이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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